창업자인 초대 무라마츠 젠파치는 1868년 시즈오카 현 야이즈 시에서 가업으로 가쓰오부시 제조를 시작합니다. 종래의 야이즈 가쓰오부시 제조법에다 당시 3대 명품으로 불리는 토사, 사츠마, 이즈 산지의 제조 기술을 접목, 개량하여 독자적인 제조 방법을 완성합니다. ‘표준형 야이즈 가쓰오부시’는 맛과 향이 좋은 것은 물론, 완성된 모양도 아름다워 가쓰오부시에 품질 규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게 됩니다.
‘표준형 야이즈 가쓰오부시’는 여러 박람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 수산물 가공업의 발전에 크게 공헌합니다.‘표준형 야이즈 가쓰오부시’
제4회 일본 산업 박람회에서 가쓰오부시 1등상 수상
1907년에 사업을 물려받은 제2대 무라마츠 젠파치는 가쓰오부시 제조 시 흘러나오는 국물을 정제하여 농축한 천연 조미료 ‘가쓰오(가다랑어) 농축액’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이 가쓰오 농축액을 잘게 부순 가쓰오부시에 코팅하여 만든 조미료 ‘참 가쓰오’를 개발하는데, 이것은 가쓰오부시가 지닌 풍미를 쉽게 맛볼 수 있는, 이전 시대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상품으로 주목을 끕니다. 이로 인해 가쓰오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여 ‘다시’의 가능성을 넓힙니다.
1920년대 국물을 고아내는 풍경
참 가쓰오’의 옛 팩
제3대 경영주는,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본 내 가쓰오부시 제조가 위기 상황에 내몰리게 되자 필리핀 및 보르네오에서 가쓰오부시 생산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패전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이 없어지고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때 사업을 다시 일으킨 사람이 무라마츠 젠파치 제4대였습니다. 역대 경영주들이 쌓아 올린 지역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종된 기술을 부활시키고 확고한 신념과 강한 리더십으로 가업을 재기시킵니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에 걸쳐 고성장기와 더불어 인스턴트 시대가 열립니다. 이때 시대에 걸맞은 풍미 조미료 ‘파워미’를 출시. 파워미는 학교와 병원 등 집단급식의 조리 현장에 사용되게 됩니다. 또 가쓰오 농축액으로 시작되는 천연조미료를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하여, 다시 전문 메이커로서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제4회 일본 국내 판매 전시회
1960년대 후반 ~ 1970년대 전반 상품군
오늘날에는 윗대 경영주들이 확립해 놓은 원료 조달의 노하우 및 천연조미료 제조 기술을 건강식품 재료 및 의약품용 소재 분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맛내기 도전에 앞장섬과 동시에 가쓰오가 지닌 가능성을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참 가쓰오’ 시리즈
추출 공장